[종합] 샘오취리, 박은혜 성희롱 논란 후폭풍→온라인 잠수·거취 시끌

입력 2020-08-26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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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오취리, 박은혜 성희롱 논란 동조 논란
샘오취리 계정삭제→거취 미정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배우 박은혜의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SNS 계정을 삭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3월, 샘 오취리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게시물이 다시 주목받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샘 오취리와 박은혜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오렌지 컬러 의상을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한다.

문제는 이 사진에 달린 댓글과 그에 대한 샘 오취리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해당 게시물을 향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흑인을 한번 만나면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 한다)”는 성희롱에 가까운 글을 남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설교하다’, ‘동의하다’라는 의미가 담긴 ‘Preach’라는 단어를 답글로 달았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샘 오취리가 성희롱 댓글에 동의했다고 그를 비판하고 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으로 불리는 가나 장례식 영상을 패러디한 것을 두고 인종 차별이라고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학생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매도해놓고, 정작 자신은 한국 교육 비하와 케이팝 모독 관련 글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박은혜 성희롱 동조 논란에 휩싸이면서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현재 샘 오취리 소속사는 해당 건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고정 출연 중인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측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샘 오취리 측이 연락두절로 ‘대한외국인’ 제작진도 입장이 난처하다는 전언이다.

그 사이 샘 오취리는 SNS 계정을 삭제하고 사실상 ‘온라인 잠수’에 들어갔다. 글을 쓰고 올릴 때마다 논란이 생기니 자발적 소통 중지에 나선 모양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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