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내의맛’ 측, 정동원 성희롱 논란 해명 “제작 신중할 것” (공식입장)
‘아내의 맛’이 14세 가수 정동원 성희롱 논란에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 임도형이 변성기 검사를 받기위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2차 성징을 파악하기 위해 정동원, 임도형에게 음모 여부를 물었다. 직설적인 질문에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솔직히 검진을 위해 솔직히 답변을 했다. 이 모습을 본 MC와 출연진들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성년자인 “두 사람의 사생활을 너무 노골적으로 공개했다”는 이유였다. 일각에서는 “몸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사춘기 두 소년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아내의 맛’이 14세 가수 정동원 성희롱 논란에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 임도형이 변성기 검사를 받기위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2차 성징을 파악하기 위해 정동원, 임도형에게 음모 여부를 물었다. 직설적인 질문에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솔직히 검진을 위해 솔직히 답변을 했다. 이 모습을 본 MC와 출연진들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하 TV조선 측 공식입장 |
안녕하세요.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아내의 맛’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변성기 검사 내용 중 2차 성징과 관련한 질문이 방송된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아내의 맛’은 각양각색 커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정보를 드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