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라이프’ 이연복 셰프, 은퇴 심경 최초 고백 “내가 몇 살까지 웍 잡겠나”

입력 2020-08-26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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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전격 출연한다. 이연복 셰프가 일상 공개는 물론, 방송 최초로 은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스타 셰프’ 이연복의 출연에 ‘퍼펙트라이프’ 녹화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홍경민은 “(심지어) 셰프님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중식도까지 샀다”며 “제자로 받아주시면 사부님으로 모시겠다!”고 외쳐 그동안 숨겨왔던 절절한(?) 팬심을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연복 셰프가 “3일이면 기초 요리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자, 현영은 “(이연복 셰프의) 쿠킹 클래스를 단체 수강하자”고 적극적으로 반응했고, 류수영은 “(수업을 들으면) 사랑받는 남편이 될 것 같다”며 ‘퍼펙트라이프’ 공식 팔불출 다운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연복 셰프에게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내가 몇 살까지 웍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며 방송 최초로 은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모두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영상에서는 서울이 아닌 부산 매장으로 떠난 이연복 셰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연복 셰프는 부산 매장을 관리하는 아들 이홍운과 단둘이 처음으로 낚시를 하러 떠난다. 요란한(?) 낚시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역대급 집밥 요리를 공개해, 지켜보던 이들의 침샘을 무자비하게 자극했다. 이연복 셰프는 중식도 하나만으로 농어 회를 뜨는 것은 물론, 고난도 기술인 ‘연두부 꽃’ 만들기를 선보여 부자 셰프의 ‘쿡방잼(?)’을 한껏 끌어올렸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항구를 산책하며 부자(父子)만의 진솔한 대화도 나눈다. 이연복은 아들 이홍운에게 “네가 나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며 운을 떼자, 이홍운은 “직원들에게 부모지만 오너로 깍듯이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들이 아닌 관리자로서의 속 깊은 의중을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가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됐을 때 든든한 이빨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효심을 드러냈다. 이연복 또한 “예전엔 부산에 오면 매장 때문에 불안했는데, 지금은 네가 있어서 든든한 것 같다”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들뿐만 아니라, 소문난 애처가답게 아내와 맥주를 마시며 일상을 나누는 모습도 그려진다.

‘국민 셰프’ 이연복 셰프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과 방송 최초로 밝히는 은퇴에 대한 심경 고백은 26일 밤 8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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