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리원오브, 백신 같은 음악 “가치있는 그룹되고파”

입력 2020-08-27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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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온리원오브, 백신 같은 음악 “가치있는 그룹되고파”

그룹 온리원오브가 최정상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으로 또 한 번 성장했다. 온리원오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탈아이돌급 음악을 지향, '정형화된 아이돌의 음악에서 범주를 넓혀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27일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러브는 이날 “3개월만에 컴백을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팬들과 직접 소통을 못해서 아쉽다, 백신 같은 음악을 선사하겠다”, 밀은 “더 화려해진 라인업과 추구하는 음악성에 신경을 많이 썼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Produced by [ ]‘ 시리즈에 대해 규빈은 “이 시리즈는 그룹만의 음악 색깔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힙합적인 파트1과 달리, 파트2에서는 서정적인 음악을 담았다”며 “안 좋은 상황에서 우리의 음악이 좋은 에너지를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는 그루비룸이 진두지휘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Chill Dance 장르의 곡이다. 여유로운 즐거움을 의미하는 'Chill'이란 장르에 그루비룸 특유의 리드미컬 비트가 만났다.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다.


멤버들에 따르면, 안무에 공을 들였다. 전작보다 오랜기간 안무 연습을 했고 ‘얼음과 불의 노래’ 뮤직비디오에서도 퍼포먼스를 중심적으로 보여줬다.

유정은 “뜨거운 불과 차가운 물에 걸맞게 정말 섹시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쉴새 없이 몰아치는 안무와 다양한 외적 변신이 포인트다”라고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러브는 “프로듀서들과 회의한 끝에 ‘왕좌의 게임’을 오마주하게 됐다. 멋진 노래를 만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서사무엘, 배진렬 등 정상급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했다. ‘탄생화(Prod. 서사무엘)’는 온리원오브가 이 노래를 통해 다음 레벨로 피어난다는 속뜻도 담겨있다. 마지막 트랙 ‘Off angel (Prod. 배진렬)’은 지난 [Part 1] 앨범에서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angel'과 반대 지점에서 맞닿는다.

관련해 유정은 “‘탄생화’의 경우 ‘러브’라는 가사로 마무리되는데, 실제로 멤버 러브가 불렀다”, 나인은 “'Off angel’은 현실에서도 날개 없는 천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노래했다”라며 수록곡을 추천했다.


온리원오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탈아이돌급 음악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규빈은 “아이돌 음악이라고 정의 내려진 것은 없다. 퍼포먼스가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정형화가 돼 있을 뿐이다. 그 정형화된 부분에 변화를 주고자 이번 프로듀스 시리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라고 그룹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언급했다.

또 러브는 “최고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한 것만으로도 우리는 성장했다”라며 “언제든지 파트3, 파트4를 발매할 가능성이 있고. 파트2 이후에는 정규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안주하지 않고 음악을 할 것이다”라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유정은 "대중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온리원오브의 노래가 들어있으면 좋겠다", 리에는 "인기가 많은 그룹보다는 가치가 있는 그룹이 되겠다", 얼굴의 절반을 가린 스타일링을 한 준지는 "뭐든 1등을 한다면 내 눈을 공개하겠다", 규빈과 러브는 "무대를 얼려버리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각오와 목표를 말했다.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은 오늘(27일) 저녁 6시 발매되며 그룹은 발매 직전 네이버 VLIVE를 통해 팬들과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또 밤 11시에는 유튜브 공식 계정으로 발매 기념 라이브를 선사한다. 첫 컴백 무대는 다음날인 28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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