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규현·이특…원조 아이돌? 이젠 특급 요리돌!

입력 2020-08-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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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완-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규현(왼쪽부터). 사진제공|EBS·올리브

연기·공연·예능 넘어 요리까지 섭렵…김동완·규현·이특의 무한도전

명품 손맛 김동완, 유튜브 종횡무진
요리꿈나무 규현, 실수 ‘짤’로 인기
요리프로 진행 이특은 요리책 발간
‘요리는 나의 힘!’

그룹 신화의 김동완,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이특이 요리로 대중 접점을 늘리고 있다. 각각 데뷔 22년차와 15년차인 ‘원조 아이돌’로, 연기·공연·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인 세 사람은 최근 요리라는 또 하나의 공통점을 추가했다.

이들은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요리책을 발간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드러내온 요리를 향한 관심을 팬들과 나누고 있다. 이들의 신선한 매력에 대중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김동완…‘가평 총각’의 비범한 요리 실력
김동완은 전문가 못지않은 요리 실력을 갖춘 실력파이다. 3년 전 경기도 가평으로 이사한 후 개인 SNS와 유튜브 계정 ‘동완 김’을 통해 집에서 요리하는 영상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도미 머리조림부터 메밀 잔치국수까지 도전한 메뉴의 종류도 다양하다.

덕분에 24일부터 EBS ‘최고의 요리 비결’의 진행자로 나서고 있다. 녹화에 앞서 요리를 ‘예습’하고, 기획회의에도 직접 참여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최고의 요리 비결’ 유튜브 계정을 통해 7kg에 달하는 커다란 연어를 다듬는 ‘연어 해체 쇼’까지 펼쳤다. 김동완은 “선생님(요리전문가)들로부터 조미료를 안 쓰면서도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는 비결을 많이 배우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규현…실수 만발 ‘요리 꿈나무’
6월부터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집쿡라이브’를 진행하는 규현은 온라인상에서 특히 인기다. 7월5일 생방송에서 파전을 뒤집다 가스레인지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대로 태워먹었다. 불타는 파전을 바라보는 규현의 당혹스러운 표정을 누리꾼들이 놓칠 리 없었다. 해당 장면은 곧바로 ‘멘탈(정신) 바사삭전’이란 제목의 ‘짤’(짧은 동영상)로 온라인상에 널리 퍼졌다. 규현이 “주변에서 자꾸 ‘짤’을 보낸다”며 하소연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처럼 간혹 요리에 실패하기도 하지만, 규현의 ‘요리 사랑’은 여전하다. “‘요리 꿈나무’들의 대표”라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 덕분이다. 최근에는 SBS ‘맛남의 광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요리 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이특…요리책에 유튜브까지
이특은 2017년부터 3년 동안 ‘최고의 요리 비결’을 진행한 경험을 살려 요리책을 냈다. 올해 초 발간한 ‘이특의 특별한 식사’에 깐풍만두, 감자잡채 등 70여 종류의 음식 레시피를 상세하게 담았다. 책은 대만에서도 지난달 출간돼 현지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 ‘이특’에 ‘이특의 조리비책’이란 영상 시리즈를 내보내면서 무대를 옮겼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패러디해 각종 즉석식품을 요리처럼 해먹을 수 있는 조리법을 전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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