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구는 ‘요섹남’ 성시경·정종철

입력 2020-08-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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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왼쪽)-개그맨 정종철. 스포츠동아DB

성시경, 매일 요리일기 팔로우 26만명
정종철, 세 아이들위해 매끼 진수성찬
요즘 SNS를 뜨겁게 달구는 스타 두 명을 꼽으라면 단연 ‘성식영’과 ‘옥주부’이다. 이들의 이름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한다면? 당신은 적어도 ‘미식가’는 아니다. 매일 침샘을 고이게 하는 각양각색 요리를 선보이는 가수 성시경과 개그맨 정종철이다.

열혈 팬들에게 본명보다 SNS 닉네임 ‘성식영’으로 더 자주 불리는 성시경은 최근 현란한 요리 솜씨를 과시하고 있다. 미식가이자 애주가로도 널리 알려진 그는 최근 자신의 주방에서 만드는 다국적 음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매일 일기 형식으로 풀어내 SNS상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고난도 요리도 뚝딱 해내는 그의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과 센스에 많은 이들이 감탄했고, 빠른 입소문에 SNS 팔로우 26만명을 돌파했다.

가수 성시경이 직접 만든 당근 케익(왼쪽)과 양념부터 구이까지 직접 한 돼지갈비. 사진출처|성시경 SNS


성시경은 쿠키나 빵은 물론 당근, 딸기 케이크도 직접 만든다. 마당의 화로를 이용해 서너 시간 고기를 구워 익히는 정통 바비큐까지 선보인다. 패티를 직접 만든 수제 햄버거, 각종 치즈를 듬뿍 얹은 샌드위치, 삼겹살 두부구이처럼 신 개념 요리도 선보인다. 먹성 좋고 술도 즐기지만 그만큼 살도 잘 찌는 체질 탓에 매일 밤 “많이 먹었다”고 후회하다가도 팬들을 향해 “같이 살찌자”고 제안하는 위트로 ‘성식영 요리 일기’를 써 간다.

‘옥주부’로 더 유명한 개그맨 정종철이 가족을 위해 초복에 만든 토마토닭찜(왼쪽)과 크림 스파게티. 사진출처|정종철 SNS


정종철은 이미 ‘옥주부’로 유명세를 톡톡히 얻었다. 탁월한 요리 실력에 힘입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만들어 돈까스 등 제품도 출시했지만 실력의 백미는 SNS를 통해 더욱 돋보인다.

한창 먹성 좋은 세 자녀를 위해 매끼 정성들인 집밥을 선보인다. 티본스테이크부터 닭과 토마토를 접목한 이색 찜닭, 당장이라도 포크를 들고 싶게 만드는 크림 스파게티까지 메뉴도 다채롭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 많은 맛집을 찾아가기 어려운 요즘, 정종철의 SNS는 집밥 메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만능 요리 백과사전’으로 통할 정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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