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포터, 사랑과 부활 메시지 ‘All Rise’ 발표

입력 2020-08-28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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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포터 ‘올 라이즈(All Rise)’ 커버아트/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그레고리 포터, 사랑과 부활 메시지 ‘All Rise’ 발표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가 경쾌하고 포근한 자작곡들로 채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전작 ‘Liquid Spirit’과 ‘Take Me To The Alley’로 재즈 보컬 부문에서 그래미 2관왕을 기록한 그레고리 포터는 블루노트 레이블을 통해 네 번째 정규 앨범 ‘올 라이즈(All Rise)’를 28일 발매한다.

바리톤의 중후함이 돋보이는 목소리에 재즈를 중심으로 소울, 블루스, 가스펠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동원한 사운드, 진심이 담긴 가사는 시너지를 내며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인다.

그레고리 포터는 이번 앨범에서 경쾌한 팝 재즈곡 ‘Revival Song’, ‘Concorde’부터 깊은 울림이 담긴 발라드곡 ‘If Love Is Overrated’, ‘Everything You Touch Is Gold’까지 여러 스타일을 오간다.

특히 ‘Revival Song’은 지난 1월 선공개 싱글로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All Rise’라는 앨범명과도 연관이 깊은 이 곡의 가사에 대해 그레고리 포터는 “블루스와 흑인, 그리고 어머니의 정신을 담았다”며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다시 사랑의 힘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공개된 ‘Concorde’ 뮤직비디오에서 그레고리 포터는 우주비행사 차림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후 나사(NASA)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성 탐사로봇 출발을 축하하는 무대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모든 수록곡은 그레고리 포터의 자작곡이다. 오래도록 함께해온 밴드와 금관악단, 10명의 합창단, 그리고 런던 심포니 현악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앨범에 대해 그레고리 포터는 “스케일을 크게 가져가려고 했다”며 “처음 모든 음악의 시작은 목소리와 피아노로 시작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음악을 책임지는 일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레고리 포터와 함께 이번 앨범을 만든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앨범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아델, 제이미 컬럼 등의 앨범을 맡았던 트로이 밀러가 제작자로 참여하여 포터와 함께 곡을 만들고 타악기까지 연주하는 등 앨범에 신선함을 더했다. 더불어 포터가 오래 알고 지낸 멘토이자 프로듀서인 카마우 케니야타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Take Me To The Alley’를 떠올리게 하는 안정감 있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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