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바퀴 달린 집’ 종영→여진구 “쑥스럽지만 소중히 간직될 추억” (종합)

입력 2020-08-2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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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종영→시즌2 가능할까
여진구 막내美 뽐내며 대활약
여진구 ““쑥스럽지만 소중히 간직될 추억”
배우 여진구가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며 형님들과 함께한 12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 최종회에서 여진구는 ‘힐링 막내’ 활약을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열정 만렙’ 막둥이 면모부터 배려심 가득한 스윗한 매력까지, 미소를 부르는 ‘진구 매직’은 마지막까지 흐뭇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손님 하지원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던 여진구. 이날 저녁을 준비하면서도 ‘수줍구’ 모드를 가동하며 웃음을 안겼다.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하지원의 시선에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 여진구.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쌀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화를 이어나가는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유발했다. 여진구의 사랑스러운 팬심은 잠자리 준비에서도 드러났다. 하지원을 위해 준비한 담요를 침대에 깔아주고, 선풍기 위치까지 섬세하게 조절해주는 ‘스윗 진구’ 모먼트는 설렘을 안겼다. 허술함마저 사랑스러운 막둥이 면모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침대를 꺼내기 위해 끙끙거리다가 뒤로 넘어지는 고급 몸개그를 선보인 그의 모습은 형님들을 폭소하게 했다.

‘센스 만점’ 여진구의 활약도 계속됐다. 성동일과 김희원이 장을 보러 간 사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게 된 두 사람. 하지원이 가져온 원두로 첫 로스팅 도전에 나선 여진구는 평소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는 그의 취향에 맞춰 마치 망부석이 된 양 커피를 볶았다.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솜씨를 뽐낸 여진구, 업그레이드된 ‘여리스타’의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음악을 듣고 싶은 하지원을 위해 LP 플레이어를 미니바 테이블에 능숙하게 세팅하며 든든한 조수가 되어주기도. 특히 말을 듣지 않는 미니바 테이블에도 절대 당황하지 않는 ‘침착왕’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안절부절못하는 하지원과 달리 태연했던 여진구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미니바가 다시 무너지자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여진구의 첫 로스팅으로 추출된 커피는 하지원의 칭찬을 부른 것은 물론, 성동일의 감탄을 자아내며 ‘여리스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여진구는 성동일로부터 “하산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일취월장한 플레이팅을 뽐내기도. 형님들과의 여행으로 다져온 실력이 입맛 돋우는 비주얼을 뚝딱 완성해낸 것. 모두가 불볼락을 맛있게 먹는 것을 확인하곤 뼈를 미리 발라놓는 등의 배려 넘치는 모습은 자상하고 세심한 ‘힐링 막내’의 매력을 다시 확인시키며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두 형님 성동일, 김희원, 그리고 소중한 손님들과 고성부터 제주, 담양, 거제 등 전국을 앞마당 삼아 즐거운 추억을 쌓은 여진구는 막바지 여름 나기를 끝으로 12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갓진구’라 불리며 사랑받는 여진구는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열정’과 ‘허당’ 사이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편안하고 유쾌한 웃음을 불어넣은 여진구. 서툴지만 뭐든지 열심히 하는 ‘열정 막내’, 노룩 분쇄 신공으로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한 ‘여리스타’, 무릎을 내주면서도 문어 접시는 사수하는 ‘꽈당 진구’, 어떤 손님이 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케미 요정’, 섬세한 배려가 일상인 ‘스윗 진구’, 그리고 형님들과의 여행으로 한 발 성장한 ‘어메이징 진구’까지, 다양한 별명을 획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여진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종영 소감을 남기며 프로그램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는 “작품 속 역할이 아닌 여진구로서의 모습이 쑥스러우면서도, 시청자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간직될 추억”이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성동일, 김희원, 그간 다녀간 손님들, 그리고 시청자들까지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었던 여진구. 매회 편안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특급 막내, 여진구의 다음 행보가 벌써 기다려진다.

한편 여진구는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괴물’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여진구 SNS 전문
첫 여행 때의 어색하고 막막했던 느낌이 이제야 정말 집처럼 느껴질 때 즈음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의 역할로서가 아닌 여진구로서의 모습이 조금은 쑥스러우면서도 제겐 시청자 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바달집이어서 더욱 소중하게 간직될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매 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정을 쏟아내신 현장 스태프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고, 많이 챙겨주시고 믿어주시고 이끌어 주신 동일 선배님 희원 선배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바달집에 손님으로 오셔서 분업까지 도맡아 해 주신 우리 고마운 손님 분들!!! 미안하고 너무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우리 바퀴 달린 집 사랑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제 감사한 마음이 여러분께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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