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채드윅 보스만 사망, 크리스 에반스→톰 홀랜드 “가슴 아파” (전문)

입력 2020-08-29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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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암 투병 중 사망
크리스 에반스·톰 홀랜드·크리스 햄스워스 애도글
“가슴 아파…채드윅 보스만 모두의 롤모델”
크리스 에반스 등 동료 배우들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마블 영화 ‘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은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29일(국내시간) 공식 SNS 채널에는 채드윅 보스만 부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던 채드윅 보스만은 암이 4기로 진행돼 긴 투병 끝에 사망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 보스만이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드윅 보스만은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 ‘마셜’(2017) 등 여러분이 사랑해준 많은 영화을 찍었다”며 “영화 ‘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 역할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명예로운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족은 팬 여러분의 애정과 기도에 감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그들의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 소속이 전해지자 채드윅 보스만과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먼저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너무 충격적인 일이다. 가슴 아프다. 채드윅 보스만 특별했다. 진짜다. 채드윅 보스만은 헌신적이고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다. 아직 그가 만들어 낼 놀라운 일이 많았는데. 우리 우정에 늘 감사하다. 왕이어 편히 쉬소서”라고 적었다.

톰 홀랜드는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에 “채드윅 보스만, 당신은 화면 밖에서 훨씬 더 영웅이었다. 세트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롤 모델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줬다.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RIP(편히 잠드소서) 채드윅 보스만”이라고 썼다.

크리스 햄스워스도 “친구 그리울 거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온 가족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RIP(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많은 할리우드 동료 배우와 관계자가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고 있다. 전 세계 팬들도 그를 추모하는 글을 쏟아낸다. 특히 영화 ‘블랙팬서’ 속 유명한 대사인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며 채드윅 보스만이 영원히 팬들 가슴 속에 살아있음을 알렸다.

한편 2003년 미국 드라마 ‘서드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 ‘42’에서 실존인물 재키 로빈슨 역과 영화 ‘겟온업’에서 제임스 브라운 역 등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를 여러 번 맡으면서 주목받았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를 통해서는 주연인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채드윅 보스만 사망 소식에 대한 동료들 추모 전문
- 크리스 에반스 전문

I’m absolutely devastated. This is beyond heartbreaking.

Chadwick was special. A true original. He was a deeply committed and constantly curious artist. He had so much amazing work still left to create. I’m endlessly grateful for our friendship. Rest in power, King


- 톰 홀랜드 전문


Chadwick, you were even more of a hero off screen than on. A role model not only to me on set, but to millions of others around the world. You brought joy and happiness to so many and I’m proud to have been able to call you a friend. RIP Chadwick


- 크리스 햄스워스 전문

Gonna miss you mate. Absolutely heartbreaking. One of the kindest most genuine people I’ve met. Sending love and support to all the family xo RIP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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