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위아더나잇, 힘겨운 일상 위로곡 ‘서로는 서로가’ 주목

입력 2020-08-30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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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내고 있는 힘겨운 일상을 위로하는 노래 ‘서로는 서로가 2020‘을 발표한 인디팝 밴드 위아더나잇. 사진제공 | 빅웨이브뮤직

“이토록 어두웠던 날이 있었나요. 서로는 서로를 못 믿고, 요즘 이상한 일들이 너무나 많죠.”

인디팝 밴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이 도무지 현실이라고 믿기 어려운, 지금 우리가 보내는 힘겨운 일상을 위로하는 노래 ‘서로는 서로가’를 다시 발매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발표한 앨범 ‘녹색 광선’에 수록된 동명 곡을 새롭게 작업한 2020년 버전이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하루하루 보내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아더나잇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이다.

위아더나잇이 28일 출시한 싱글 ‘서로는 서로가(2020)’는 이들이 매년 여름마다 발표해온 여름 곡을 잇는 노래이다. 위아더나잇은 그 해 여름의 일들을 주제 삼은 곡 ‘별, 불 밤’, ‘그대야 안녕’ ‘스노쿨링’ 등을 꾸준히 발표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한 ‘서로는 서로가(2020)’는 믿기 힘든 현실에서 살아가더라도 마음을 다해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2017년 발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위아더나잇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위아더나잇은 이번 곡에 대해 “올해 여름을 지나는 우리의 마음을 이 노래에 담았다”며 “보컬, 악기, 스트링 연주까지 모든 사운드를 새롭게 녹음해 한층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시기를 지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신뢰가 무너지고 서로를 미워하는 지금의 현실이 생경하고 두렵지만 믿음과 사랑으로 이어진 ‘서로’라는 끈이 결국 우리를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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