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활동을 잠시 멈추고 솔로로 나서는 김남주, 유아, 소연(왼쪽부터). 저마다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와 무대를 통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사진제공|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 김남주·오마이걸 유아·티아라 출신 소연의 대변신
김남주, 카리스마·가창력 승부
유아, 몽환적 분위기 파격 예고
소연, 예능서 솔로 알리기 주력
베테랑 걸그룹 멤버들이 9월과 10월 잇달아 ‘솔로 데뷔’에 나선다. 걸그룹 에이핑크 김남주, 오마이걸 유아, 티아라 출신 소연이 주인공이다. 올해로 각각 데뷔 9년, 5년, 11년을 맞는 세 사람은 뒤늦게나마 도전한 솔로 활동으로 대중과 새롭게 소통할 각오를 내비친다.김남주, 카리스마·가창력 승부
유아, 몽환적 분위기 파격 예고
소연, 예능서 솔로 알리기 주력
김남주는 9월7일 첫 솔로 싱글 앨범 ‘버드’를 내놓는다. 앨범은 날아오른다는 의미의 ‘비상’을 주제로 삼아, 꿈을 위해 주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곳곳에 담았다. 이를 통해 김남주는 그간 보여주지 않은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소속 그룹인 에이핑크로는 ‘청순돌’(청순한 아이돌)로 불릴 만큼 상큼한 매력을 주로 내세웠다면 솔로 활동에서는 이미지를 바꾼다.
특히 이번 솔로 도전은 김남주가 그간 드라마 OST, 피처링 등을 통해 증명한 가창력을 대중에 제대로 각인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김남주는 14일 빅스 라비, 빅톤 강승식과 함께 부른 노래 ‘그 여름’을 발매하는 등 최근까지 다양한 개인 활동을 펼쳤다.
후배 걸그룹인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은 김남주의 ‘변신’에 힘을 보탠다. 소연은 ‘버드’의 작사·작곡을 맡고, 공동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유아 ‘솔로 안무’ 궁금증 VS 소연 ‘보컬 실력’ 기대
특히 솔로 무대로 펼칠 안무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아는 그룹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안무가를 꿈꾸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 발탁된 만큼 뛰어난 춤 실력을 갖췄다. 재능을 살려 SBS ‘런닝맨’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그룹이 4월 발표한 노래 ‘살짝 설
어’가 여전히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20위권에 안착해있는 상황도 유아의 솔로 활동 전망을 밝히는 배경이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10월 중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현재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소연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가 2017년 그룹을 탈퇴했다. 가수 김호중 등이 소속된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7월 전속계약을 맺고 2년여 간의 공백을 끊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며 새롭게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