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담원 게이밍 “롤드컵 직행” vs DRX “1억을 쏴라”

입력 2020-09-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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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과 DRX가 5일 각 팀 연습실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은 4월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LCK 서머시즌 5일 결승전…우승컵 주인공은?

DRX 포인트 1위로 롤드컵 진출 확정
담원 게이밍 우승해야 직행티켓 확보
롤드컵 진출을 결정하는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담원 게이밍과 DRX가 5일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결승은 각 팀 연습실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대회 주최사 라이엇게임즈는 공정성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심판진과 정보기술(IT) 인력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는 상금 1억 원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담원 게이밍은 정규 리그에서 16승 2패를 기록해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직행했다. 15승 3패로 정규 리그 2위에 랭크된 DRX는 8월 30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를 3 대 2로 누르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양 팀의 정규 리그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이번 결승은 특히 9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롤드컵 직행 티켓의 향배를 결정하는 무대여서 관심이 더 크다. DRX의 경우 이미 롤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를 꺾으며 챔피언십 포인트 1위를 확정해 이번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롤드컵 진출을 결정 지었다. 반면, 담원 게이밍은 이번 결승에서 무조건 이겨야 롤드컵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DRX에 우승컵을 내줄 경우 젠지e스포츠에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밀려 한국 지역 선발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결승 무대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1 시즌부터 도입하는 LCK 프랜차이즈 팀의 윤곽이 최근 나왔다. 라이엇게임즈는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으로 브리온이스포츠(하이프레시 블레이드),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담원 게이밍), 케이티스포츠(KT 롤스터),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e스포츠), DRX, 젠지e스포츠, SK텔레콤 CS T1(T1)을 선정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시장 확대와 리그의 안정적 매출 증진이 이뤄지면 그에 맞춰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협상 대상 기업은 9일부터 2021 LCK 프랜차이즈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최종 발표는 10월 중순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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