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휴대폰 보며 배변? 잦은 변비·설사? “치질로 가는 지름길이죠

입력 2020-09-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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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치질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 과음, 피로 등으로 인해 치질이 발생해 병원을 찾고 있다.

치질의 정확한 명칭은 치핵으로, 항문과 직장 주위에 존재하는 혈관들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혈관이 확장되어 점막과 함께 늘어져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그로인해 출혈,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항문 안쪽 1.5cm 쯤에 있는 치상선을 경계로 위에서 시작한 것을 내치핵, 아래에서 시작한 것을 외치핵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도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에 염증이 생기는 치루 등이 모두 치질에 포함된다.

치질의 초기증상은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심해지고 호전되는 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치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증상이 악화되고,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나서야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에 이르면 항문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치질은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면 식사요법과 약물치료, 온수좌욕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고무링 결착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도 존재한다.

치질은 질환이 발견되기 전에 적절한 생활 수칙을 지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배변활동 시에 휴대폰을 들고 간다. 하지만 휴대폰을 보지 않고 배변시간을 5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다. 변비와 설사가 치질로 발전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변비와 설사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소독, 방역작업 등을 꾸준한 검역 체크하는 병원을 방문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청량리 더원외과 이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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