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연출 백수찬/ 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제작 스튜디오S)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시간여행자들과 얽히고설킨 다양한 사건 속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SBS ‘앨리스’에서 배우 김상호는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 2팀 팀장 ‘고형석’으로 분해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상호는 장난스럽게 카메라를 향해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형사 ‘고형석’으로 변신,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열연을 통한 그의 ‘앨리스’ 내에서의 몰입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극에 궁금증을 더하면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그는 그만의 연기 내공으로 보는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5일 방송된 4화에서는 과거 고형석(김상호 분)과 박진겸(주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그들의 뜻깊은 인연의 시작이 공개됐다. 무감정증으로 누구에게도 애정과 신뢰를 보이지 못하던 박진겸이 어떻게 고형석과 함께 하게 됐는지, 고형석은 어떻게 박진겸을 친아들처럼 챙기고 애정을 쏟게 되었는지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했을 과거 스토리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0년 전 박진겸의 졸업식에 찾아가 축하해 주며 함께 식사를 한 고형석이 박진겸과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에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 위험천만한 순간 박진겸이 나타나 고형석을 괴한으로부터 구해냈다. 이후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이 시작된 것. 그 후로 고형석 부부가 박진겸을 친아들과 같이 여기며 애지중지 보살펴 지금껏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그들의 관계에 신뢰와 진정성을 더했다.
이에 박진겸과의 끈끈한 인연 속에서 고형석은 이후 어떤 베일에 싸인 인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활약할지 본 드라마와 김상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