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연관광 의미있는 성과… ‘K-뮤지컬 온에어’ 260만 뷰

'K-뮤지컬 온에어'를 단체관람하는 광저우의 한류 팬들

8월31일부터 4일간 4편 뮤지컬 랜선공연
‘웰컴대학로’ 주요 프로그램 온라인 진행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4일간 진행한 온라인 공연관광 페스티벌 ‘K-뮤지컬 온에어’(K-MUSICAL ON AIR)가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온라인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적벽’, ‘더픽션’ 등 4편의 뮤지컬이 국내외 누적관람 260만 뷰를 기록한 것. 또한 행사 기간인 9월2일과 3일 한국관광공사 중국 광저우지사가 웨이보를 통해 실시한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88%가 온라인 공연에 대해 “유료관람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고 싶은 공연으로는 ‘어쩌면 해피엔딩’, ‘빨래’ 등을 꼽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외국인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외국어 자막 지원을 했고, 광저우지사에서는 한국어강좌 수강생들이 모여 뮤지컬을 현장관람하는 작은 이벤트도 실시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9월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2020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로 대학로를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알리고,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서 공연을 소개하는 아시아의 유일한 공연관광 축제이다. 올해는 개막식, 같은 공연장에서 릴레이로 무대를 관람하는 웰컴씨어터, 한류스타 팬미팅 등 주요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u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