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냥 싫었다”…강성연 ‘어머나’ 거절한 사연→장윤정에 “기분 상하지 않길”

입력 2020-09-06 20: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그냥 싫었다”…강성연 ‘어머나’ 거절한 사연→장윤정에 “기분 상하지 않길”

배우 강성연이 ‘어머나’ 가창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장윤정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강성연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 출연, 과거 자신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외삼촌 사무실을 찾아갔다. 강성연 모친과 남편 김가온도 함께했다.
이날 가족들은 강성연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겼다. 이 가운데 강성연 모친은 “그것도 있잖아. 장윤정 스토리. 장윤정이 불렀던 노래. ‘어머나’ 너한테 들어왔잖아”라고 운을 뗐다. 이에 외삼촌은 “‘어머나’ 제안이 들어왔는데 강성연이 안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성연은 “‘어머나’ 작곡가가 내 1집 때 두 곡이나 함께 했던 윤명선 작곡가다. 나한테 제안을 했다. 근데 나는 그냥 싫었다. 발라드 아닌 다른 걸 (하기가)”라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강성연은 오해의 소지를 우려하며 SNS를 통해 장윤정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윤정 씨, 어제 방송으로 혹시 기분 상하지 않았기를. 저희 집 어른들의 사랑스런 아쉬움 표현이었으니 너그러이 이해 바라며, 같은 미용실 친구로도 늘 응원해요”라고 적었다.

어머니와의 방송 출연 소감으로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우리 엄마. 어제 '살림남'은 그런 의미에서도 내게 정말 특별했다”며 “매주 제작진과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어제의 방송 내용을 준비하며 우리들이 쏟아낸 진심과 배려와 정성은 방송을 보면서도 그랬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감동”이라고 밝혔다.

이후 장윤정 ‘어머나’ 탄생 비화도 재조명 됐다. 장윤정을 국민가수로 만든 ‘어머나’는 여러 가수를 거쳐 장윤정이 부르게 됐다. 주현미, 송대관, 엄정화, 김혜연은 물론 장윤정도 처음엔 가창을 꺼려했다고.

장윤정은 과거 한 토크쇼에서 “처음에 받은 ‘어머나’는 매우 느린 멜로디였다. 정말 살집도 있고 세상을 오래 살아본 여인이 부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안 하겠다고 3일을 울었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