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 앞세운 클리퍼스, 덴버 꺾고 시리즈 리드

입력 2020-09-08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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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클리퍼스가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에서 리드를 되찾았다.

클리퍼스는 8일(한국시간)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4강·7전4승제) 3차전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21점·14리바운드·6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덴버를 113-107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레너드의 영리한 플레이가 빛났다. 레너드는 2차전에서 덴버의 집요한 도움수비에 공격 밸런스를 잃고 13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이날도 덴버는 도움수비로 나섰고, 레너드는 6개의 3점슛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시즌 평균기록(27.1점)을 밑도는 21점에 머물렀지만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진 않았다. 그 대신 동료들을 활용했다.

레너드는 99-101로 뒤진 경기 종료 4분51초 전 상대 수비를 끌어낸 뒤 절묘한 패스로 이바카 주바치(8점)의 득점을 도왔다. 주바치는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는 3점 플레이를 펼쳤고, 클리퍼스는 전세를 뒤집었다. 레너드는 109-103으로 앞선 종료 1분46초 전 덴버 주포 자말 머레이(14점·9어시스트)의 원핸드 덩크슛 시도를 블록슛으로 막아냈다. 또 부진한 공격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등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는 레너드를 대신해 폴 조지가 짐을 나눴다. 조지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렸다. 덴버에선 니콜라 요키치가 32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 5차전에서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111-89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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