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 이루비 “왕자림과 공통점? 차가워 보이는 외모 비슷해” (인터뷰)

입력 2020-09-10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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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혁명’에서 왕자림 역을 맡은 배우 이루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왕자림 캐릭터와 실제 자신과의 비슷한 면을 공개하고 파트너 박지훈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카카오M이 기획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왕자림(이루비 분)’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사랑스러운 애교만점 직진남 ‘공주영(박지훈 분)’ 커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 이루비는 이 작품에서 왕자림 역할을 맡아 박지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루비는 신인으로서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의 주연이 된 것에 대해 “내가 부족해서 작품에 누가 될까 많이 걱정됐고,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잘 해야 한다는 압박과 내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내가 자림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까 생각하면서 자림이의 말투나 목소리 톤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루비는 원작 속 왕자림을 연기하기 위해 단발 헤어 스타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첫 작품이고,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비주얼적인 부분도 많이 고민을 했다. 그래서 반응도 많이 찾아보고, 혹시나 독자 분들이 상상했던 이미지와 제가 다르진 않을까 염려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왕자림과 실제 자신과의 차이에 대해 “외모가 차가워 보이는 점은 비슷하지만 왕자림과 달리 나는 실제로 되게 밝고 장난도 많이 치는 활발한 친구였다. 연기 욕심이 엄청 많아서 연습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떡볶이를 좋아하고 잠도 많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루비는 이후 파트너 박지훈에 대해서도 “편하게 대해주고 워낙 성격이 재미있어서 매 순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하 ‘연애혁명’ 이루비(왕자림 역)와의 일문일답

Q. 신인 배우인데 인기 웹툰 원작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는 작품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연기하면서 부담은 없었을까요? 그리고 왕자림을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쓰거나 노력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부족해서 작품에 누가 될까 많이 걱정됐고,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 잘 해야 한다는 압박과 내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내가 자림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까 생각하면서 자림이의 말투나 목소리 톤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왕자림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비주얼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인데 본인은 왕자림으로의 변신이 만족스러우신가요?

-아무래도 첫 작품이고,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비주얼적인 부분도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응도 많이 찾아보고, 혹시나 독자분들이 상상했던 이미지와 제가 다르진 않을까 염려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Q. 왕자림은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속은 은근히 따뜻하기도 하고, 공부는 잘 하지 못하지만 게임을 잘하고, 패션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면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실제 본인은 고등학교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외모가 차가워 보이는 점은 비슷하지만 왕자림과 달리 저는 실제로 되게 밝고 장난도 많이 치는 활발한 친구였습니다. 연기 욕심이 엄청 많아서 연습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떡볶이를 좋아하고 잠도 많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Q. 박지훈과 풋풋한 고등학생 커플을 연기했는데,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편하게 대해주고 워낙 성격이 재미있어서 매 순간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Q. <연애혁명>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청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합니다. 촬영장 분위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그리고 특히 친해진 배우를 꼽자면?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듭니다. 또래들이 많다 보니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누구와 제일 친하다고 하기엔 정말 모든 배우들과 불편함 없이 다 친하고, 나이가 다 비슷하다 보니 단기간에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매일 매일 재미있는 일들이 생겨서 웃음이 넘치는 촬영 현장입니다.

Q. <연애혁명> 속 다양한 캐릭터 중, 실제 친구가 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제가 실제 친구가 되고 싶은 캐릭터는 ‘아람’입니다! 그런 친구는 한 명만 있어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자림이를 믿어주고 위해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Q. 왕자림-공주영 커플은 공주영의 애정공세에 왕자림이 어느새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혹시 공주영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장면이 있다면 살짝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련회 장기 자랑에서의 장면이 공주영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Q. 앞으로 진행될 회차 중 가장 재미있거나, 기억에 남는 회차를 꼽아본다면 무엇일까요?

-재미있는 회차는 정말 너무 많아서 꼽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는 ‘2회 비 맞는 신’입니다. 그 신을 찍을 때 아무래도 하루 종일 젖은 채로 계속 비를 맞으니 몸살도 오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Q. 본인이 연기한 왕자림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응원, 충고 등)

-자림아 주영이한테 좀 잘해줘, 대화도 많이 하고!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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