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vsT×Tvs트레저…가을엔 동생 그룹 전쟁

입력 2020-09-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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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투모로우바이투게더-트레저(위부터). 사진|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신인 남자 아이돌 일제히 컴백

가을은 이제 ‘소년들의 전장’이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등 대형기획사에 소속된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일제히 컴백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들은 저마다 소속사 선배 그룹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가요계의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들 중 2018년 데뷔한 8인조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가장 먼저 대중과 만난다. 14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 ‘인생’(IN生)을 발매한다.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선배그룹 데이식스의 유닛인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가 지핀 열기를 잇는다. 특히 이들은 6월17일 첫 정규 앨범 ‘고생’으로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발 빠르게 컴백 일정을 잡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고생’으로 초동(발매일 이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2만7930장을 기록해 자체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리패키지 앨범에는 타이틀곡 ‘백 도어’를 비롯해 작년 11월 첫 단독콘서트 ‘디스트릭트 나인:언 락’에서 선보인 미발매 곡들을 수록했다. 멤버 방찬, 창빈, 한 등이 꾸준히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그룹만의 독특한 색깔을 다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12인조 트레저도 데뷔 앨범을 낸 지 한 달여 만인 18일 두 번째 싱글 음반 ‘더 퍼스트 스텝:챕터 투’를 공개한다. 초고속 컴백이다. 지난달 7일 첫 번째 싱글 ‘더 퍼스트 스텝:챕터 원’으로 데뷔한 이들은 연내에 ‘챕터 쓰리’까지 연달아 발매할 계획이다.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신곡으로 데뷔곡인 ‘보이’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소속사인 그룹 블랙핑크의 세계적인 인기는 트레저에게도 ‘힘’이 되는 요소다. 트레저는 데뷔 직후 ‘빅뱅 동생 그룹’ ‘블랙핑크 직속 후배’로 알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빌보드 ‘핫 100’까지 정복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가을께 컴백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컴백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달 13일 열린 온라인 회사설명회에서 이를 공식화했다.

무대와 온라인 콘텐츠로 끊임없이 팬들과 소통하는 이들의 행보는 방탄소년단과 비슷하다. 세계무대도 계속 두드린다. 5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이터니티’가 직후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50개국의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라디오 디즈니가 선정한 ‘올해의 여름곡’에 선정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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