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는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나의 이런 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노현희는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야행성이다. 그런 부분을 믿고, 이해하고, 지켜봐 주는 사람을 많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봐 주고, 너와 나의 다름을 인지해 주는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노현희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자만추)한다. 첫눈에 반한 적은 없다. 만나서 오래 지켜보다가 어느 날 문득 괜찮아지는 거다. 그것보다도 남 연결시켜주는 메신저를 잘한다. 그러다가 앞가림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미팅만 나가면 안 되는 친구가 있었는데, 옆에서 더 망가지고 친구를 밀어줬다. 남자가 사랑의 화살 보낸다고 하면 화장실 가고 옆에 맺어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노현희는 배우 배도환과의 끈끈한 우정을 보이며 짝을 찾아주고 싶다고 밝혔다.
배도환은 “노현희와 KBS 동기다. 91년도에 같이 입사했다. 당시에는 심은하 씨처럼 예뻤다. 지금도 예쁘지만 그 당시에는 더 예뻤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노현희는 트림도 하는 등 너무 털털해서 말만 하면 환상이 깨진다. 털털하다 보니 남자를 못 사귀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했다.
노현희는 “도환오빠의 짝은 제가 찾아주고 싶다”며 “오빠가 자랑할 게 많은데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과 다른 출연진들은 “두 사람이 만나면 되지 않나”라고 입을 모았다.
배도환과 노현희는 “너무 잘 알아서 형제 같다. 군대 동기 같다”라고 말했다. 배도환은 “노현희는 나보고 형이라 부른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