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 13회에서 염상철(김기무 분)이 도민석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정미숙을 찾아가 그녀가 살아있음을 알리며 큰 반전을 주었던 것.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쇄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정미숙은 자신을 버리는 듯한 백희성(김지훈 분)의 발언에 잔뜩 화가나 한 요양원을 찾은 염상철에 의해 살아있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정미숙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로 그의 유일한 기억은 살해 직전 도망쳐 긴 터널을 아주 오래 걸었고 그 후 기억을 잃은 채 수많은 시설을 떠돌았다는 사실이다. 기억을 잃은 미숙에게 염상철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그를 꾀어냈다.
이후 도현수(이준기 분)가 염상철에게 건 전화를 정미숙이 대신 받아 자신의 이름을 정미숙이라고 밝히게 되면서 도현수 또한 그의 정체를 눈치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미 드라마 초반부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는 한수연은 도민석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인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며 후반부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하며 극의 집중도를 높여 주었다.
그동안 KBS ‘회사 가기 싫어’ ‘구르미 그린 달빛’,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변수로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수연의 등장으로 결말이 더욱 궁금해지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