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12일부터 스플릿 라운드 돌입 ‘우승-강등 경쟁’

입력 2020-09-11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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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3리그가 12일부터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 우승과 강등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난 5월 16일 개막한 K3리그는 라운드 로빈 방식과 스플릿 방식을 혼합해 팀당 22경기를 치른다. 각 팀들이 나머지 15개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스플릿 A(상위)와 스플릿 B(하위)로 나뉘어 경쟁한다.

K3리그 스플릿 라운드는 스플릿 A와 B 모두 팀당 7경기씩 치른다. 양쪽 모두 상위 네 팀은 홈경기를 4번 치르고, 하위 네 팀은 3번 치른다.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 결과와 스플릿 7경기 결과를 합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리그 최종 순위 1위~4위(스플릿 A)는 대망의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며, 15위와 16위(스플릿 B)는 자동 강등된다. 14위(스플릿 B)는 K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스플릿 A에는 김해시청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강릉시청축구단, 화성FC,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대전한국철도축구단, 목포시청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이 포함됐다. 김해시청축구단과 경주한수원축구단, 강릉시청축구단은 정규리그 15경기 내내 1위를 다퉜던 강팀들이다. 지난 시즌 K3리그 우승팀인 화성FC도 승점 27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스플릿 A에 안착했다.

목포시청축구단과 김포시민축구단은 스플릿 A행 막차를 탔다. 목포시청축구단은 지난 정규리그 15라운드 화성FC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승점 1점 차로 따라오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7위를 기록했다. 김포시민축구단 역시 ‘난적’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1-0으로 꺾고 스플릿 A 마지노선인 8위를 확정했다.

스플릿 B에는 청주FC, 천안시축구단, 창원시청축구단, 평택시티즌FC, 전주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이 합류했다. 청주FC는 지난 정규리그 15라운드에서 ‘대어’ 강릉시청축구단을 잡는 성과를 냈지만 8위 김포시민축구단이 승리하면서 승점 1점 차로 스플릿 A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던 경주시민축구단은 올해 15위로 강등권에 놓였다. 16위 춘천시민축구단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내셔널리그(해체)의 자존심을 걸고 K3리그에 참가했던 천안시축구단(10위)과 창원시청축구단(11위)이 스플릿 B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K3리그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는 9월 12일에 시작한다. 스플릿 A 1라운드는 김해시청축구단과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화성FC의 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가 열린다. 스플릿 B 1라운드도 창원시청축구단과 청주FC, 천안시축구단과 평택시티즌FC의 경기 등 총 4경기가 펼쳐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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