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네이마르 인종 차별 주장 반박 “지는 법도 좀 배워”

입력 2020-09-1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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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바로 곤잘레스 SNS


[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알바로 곤잘레스가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마르세유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난투극을 벌여 양 팀 합쳐 5명이 퇴장 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마르세유의 아마비, 파데레스, PSG의 베네데토, 쿠르자와가 퇴장 당했고, 네이마르도 알바로 곤잘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모습이 VAR에 잡혀 추가로 퇴장 당했다.

네이마르는 퇴장 판정을 받자 심판의 앞에서 박수를 치는 행동을 보이며 불만을 표했고, 대기심에게 “나를 원숭이라 불렀다. 그가 인종차별주의자여서 때렸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이 풀리지 않은 네이마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그 XX의 얼굴을 때리지 못한 것이 유일하게 후회되는 일”이라 적으며 분노했다. 이 글은 이후 삭제됐다.

그러나 알바로 곤살레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마르세유 동료들과 승리 인증샷을 공개하며 “인종차별의 여지는 없다. 모든 동료, 친구들이 일상 속에서 인종차별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네이마르를 향해 “가끔은 지는 법도 배우고, 그라운드에서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오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승점 3점을 얻었다. 마르세유 힘내자! 가족들께 감사한다”고 덧붙이며 네이마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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