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허리디스크와 증상 유사한 척추관협착증, 내원해 정밀 진단 받아야

입력 2020-09-1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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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스마취통증의학과 정신호 원장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고 경직되기 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무리한 활동을 강행한다면 자칫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해 허리통증이 야기되는 등 척추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허리 통증이 자각된다면 통증의학과 등 의료기관을 찾아 반드시 자신의 증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 통증을 허리디스크라 여기는 경향이 짙지만 사실 허리에 문제를 일으키는 척추 질환은 생각보다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 중 척추관협착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허리 질환이라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65만 명에 달해 전년에 비해 약 11만 명이 늘어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를 감싸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부어올라 척추 신경을 압박해 요통 및 하지통 등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일어나는 질환으로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허리통증과 다리가 저린 증상을 동반하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밀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허리 통증을 방치해 척추협착증이 장기화되면 하반신 마비까지 초래할 위험이 있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척추관이 더 좁아지면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이탈하여 허리 디스크까지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보행 거리가 점차 짧아지거나 다리 전체에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 다리가 점점 가늘어지는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가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척추협착증은 보존적치료로도 좋은 예후를 보인다. 대개 주사 등의 약물치료와 더불어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 재활치료, 체형 교정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이외에도 척추관협착증 증상이나 허리 통증 부위에 따라 척추관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 치료도 시행될 수 있다.

척추협착증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내원했을 때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무리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지속된다면 즉시 통증의학과에 내원해 검진과 함께 자신의 증상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통증의학과 광주에스마취통증의학과 정신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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