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FM대행진’ 양준일 “팬과의 시간, 행복해”→똥배 근황 (ft.떡볶이) (종합)

입력 2020-09-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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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FM대행진’ 양준일 “팬과의 시간, 행복해”→똥배 근황 (ft.떡볶이) (종합)

가수 양준일이 다시 찾아온 인기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18일 방송된 KBS 라디오 ‘조우종의 FM 대행진’의 스페셜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청취자들에게 활기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요즘 너무 행복해서 (스케줄이) 일 같지 않다. 아침마다 기분 좋게 깨고 있다. 팬들이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놀러가는 느낌이다. 에너지가 넘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양준일은 최근 신곡 ‘Rocking Roll Again’을 발매했다. 그는 한국에서 다시 사랑받고 활동하게 된 기쁜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내가 이렇게 인기를 얻고 집중을 받고 사랑을 받을 걸 상상도 못했다. 현재 매니저가 옛날부터 알고 지낸 분이다. 나의 오랜 팬이다. 사람들이 한국에서 내게 관심이 있다고 했을 때 매니저한테 문자를 보냈다. ‘내가 한국에서 인기가 있냐’고 문자를 보내니까 ‘예전보다 났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팬이 3명이니까 지금은 한 6명 됐나 했다”고 웃어보였다.


‘Rocking Roll Again’에는 ‘내게는 똥배는 없었고 먹고 싶었던 떡볶이’라는 가사가 담겼다. 조우종이 작사 배경을 묻자 “똥배는 갖고 사는 거다”라면서 “팬들이 에너지를 넣어줘서 내가 다시 젊어진 느낌이다. 이 인기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회에 다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1979년 미국 이민을 간 양준일은 당시 떡볶이가 가장 먹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미국 이민 갔을 때 한국과 미국은 너무 달랐다. 그 때 한국에서 자동차는 오직 포니뿐이었다. 포니를 가진 사람은 특별하고 부자인 사람이었다. 근데 미국에 가니 자동차 종류가 100개가 넘었다. 미국 자체가 디즈니랜드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먹는 것도 바나나는 너무 비싸서 들어만 본 음식이었지만 미국에서는 바나나를 양손에 들고 먹을 정도로 많았다. 근데 너무 그리운 게 떡볶이였다. 시켜 먹을 수는 있지만 길거리 떡볶이는 없었다”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매일 떡볶이를 먹었다. 지금은 먹는 걸 조절하느라 탄수화물을 줄이느라 떡볶이는 그림의 떡이다”라고 떡볶이 사랑을 드러냈다.

협업하고 싶은 가수로는 김경호, 공민지를 꼽았다. 양준일은 “요즘 가수들은 잘 모른다. 같은 소속사인데 인사를 못했다. 방송에서 이 얘기를 했더니 바로 인사를 시켜주더라. 실제 만나니 성격도 좋고 말도 잘하더라. 공민지는 최근 방송에서 만났는데 너무 춤을 잘 추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준일은 “언제나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젊은 삶을 살고 있다. 나도 언제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팬 사랑을 뽐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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