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억울함 재차 호소 “연예인 삶 포기해야 할 듯”

입력 2020-09-22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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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인 개그맨 강성범이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성범은 21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와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필리핀 불법 원정도박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강성범은 “필리핀에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보니 (필리핀 한인들이) 행사 스케줄을 많이 잡아준다”라며 “행사비 대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했다. 내가 갔던 호텔 리조트 밑이 다 카지노고 가운데 무대가 있다. 거긴 현지 가수들이 공연을 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아내 감시 하에, 이기고 오면 맥주나 시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관광객도 여러 차례 마주쳤다. 관광객들이 많이 볼 수 밖에 없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라며 “피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다니거나 숨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연예인의 삶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강성범은 “이렇게 낙인 찍혔으니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할 것 같다. 어차피 방송 욕심은 없다”라며 “가족들은 힘들겠지만 내게 큰 피해는 없다.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가니 했다. 그냥 이렇게 직진할 거다. 모욕은 받아들이겠지만 가족은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강성범이 과거 필린 원정 도박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도박할 때 함께 했던 개그맨이 강성범이다”라며 “강성범의 도박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됐다. 바다이야기부터 시작해 필리핀 원정도박까지 갔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성범은 21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필리핀 한인들을 많이 알아 현지 행사를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체육대회도 가고 송년회도 가는 등 행사를 다니는데 현지에 가면 숙소를 잡아준다. 해당 호텔 지하에 카지노와 쇼 무대가 있다”고 설명하며 “가족들과 함께 갔다. 집사람이 준 2만원으로 카지노(게임)를 한 게 원정도박이냐”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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