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벤투호 11월 원정, 멕시코 & 카타르와…격전지 오스트리아

입력 2020-10-13 10: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의 11월 원정 A매치 상대와 장소가 결정됐다. 북중미 ‘전통의 강호’ 멕시코와 중동의 ‘다크호스’ 카타르로 결정됐고 격전지는 오스트리아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는 13일 “A대표팀의 해외 원정 평가전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다. 스파링 파트너는 멕시코와 카타르로 정해졌다. 단, 카타르는 최종 조율 단계다. 경기는 현지시간 기준 11월 14일과 17일로 잡힐 것 같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9월 예정된 A매치 주간을 미루면서 올해 상반기를 통째로 날린 대한축구협회는 여름부터 치밀하게 2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준비해왔다. 10월 A매치 주간은 9월 치르기로 했던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U-23) 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로 대체했다.


1순위는 유럽과 남미였으나 이 시기 유럽축구연맹(UEFA) 주요 가맹국들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해야 했고, 남미는 월드컵 지역예선으로 대륙 내 남기를 원했다. 북중미와 아시아권 등으로 시선을 돌렸고 이 과정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뜻이 맞았다.


9월 기준 FIFA랭킹 11위의 멕시코와 한국축구는 인연이 깊다. 13차례 A매치를 치러 4승2무7패로 우리가 열세다. 2년 전 러시아 대회와 1998년 프랑스 대회 등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차례 격돌해 모두 한국이 졌다.

스포츠동아DB


차기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55위)도 낯설지 않다. 역대전적은 4승2무3패의 우리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카타르축구협회와 정부는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자국 대표팀에게 엄청난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18년 하반기 출범한 ‘벤투호’는 2019 AFC 아시안컵 8강에서 0-1로 무릎을 꿇어 우승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다만 카타르는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격전지는 오스트리아로 정해졌다. 협회가 우선 염두에 둔 영국과 프랑스, 포르투갈 등은 사정이 좋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당국 승인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오스트리아에서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변수는 남았다. 유럽은 국가뿐 아니라 지역별로도 자가격리 등의 방역 조치가 천차만별이다. 또한 입국을 위한 임시비자도 받아야 한다. 40여명이 넘는 원정 선수단처럼 대규모 인원의 방문을 썩 반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추후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A대표팀은 A매치 주간이 시작될 11월 9일 일부 국내파만 소집해 출국할 계획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는 현지 합류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