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인권연대 10주년 기념세미나 ‘우리 시대의 가난’

입력 2020-11-1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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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이하 인권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예수회 센터 3층 성당에서 기념 세미나 ‘우리 시대의 가난’을 개최한다. 10월 24일 예수회원과 협력자를 대상으로 열린 ‘페드로 아루페 다시 생각하기’에 이은 두 번째 세미나이다.

세미나의 1부는 인권연대가 진행한 ‘박문수 신부님 생애구술사’ 프로젝트의 결실을 나누는 시간이다. 인권연대는 총 여덟 번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인권연대 초대 소장이자 미국 출신 선교사로 평생을 가난한 이들 곁에 살았던 박문수 신부의 삶을 기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생애구술사 프로젝트 결과 보고와 박문수 신부의 삶을 통해 엿본 한국교회 빈민사목의 역사, 예수회 사회사도직의 길에 관해 발표하게 된다. 박 신부와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2부는 달라진 시대, 달라진 도시 속, 눈에 보이지 않는 오늘날 가난의 모습을 살펴보며 복음적 가난의 과제에 관해 살펴보는 시간이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이승윤 교수가 ‘소외된 중간지대의 숨은 불안정 노동자’를 주제로 과거와 달라진 오늘날 도시 생활자의 가난을 들여다본다. 이어 소장 박상훈 신부가 복음적 가난의 과제를 주제로 가난을 살고 마주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예수회 안권연대연구센터는 예수회 한국교구가 2010년 2월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토대로 정의, 평화, 생태보전을 위한 연구화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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