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페레즈-‘인간승리’ 바드, ML 올해의 재기상 수상

입력 2020-12-1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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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페레즈-다니엘 바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는 평가를 받은 살바도르 페레즈(30,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인간승리’ 다니엘 바드(35, 콜로라도 로키스)가 올해의 재기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페레즈와 바드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선 페레즈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9시즌 경기 출전이 없다.

하지만 페레즈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333와 11홈런 32타점 22득점 50안타, 출루율 0.353 OPS 0.986 등을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성적. 비록 60경기 단축 시즌 중 37경기에만 나서서 거둔 성적이나 올해의 재기상을 받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특히 페레즈는 지난 시즌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페레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 2017시즌과 2018시즌의 27개다.

또 ‘인간 승리’로 불리는 바드가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바드는 2017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도자 생활 중 제구를 되찾고 콜로라도와 계약했다.

이후 바드는 지난 7월 무려 2646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고, 4승 2패 6세이브 2홀드와 평균자책점 3.65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비교적 평범하나 바드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인간승리로 불릴 만 하다. 바드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복귀한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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