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북MF 장윤호, 서울 이랜드 향한다…2021시즌도 정정용과 함께

입력 2021-01-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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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FC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다용도’ 미드필더 장윤호(25·전북 현대)를 영입한다.


K리그 이적시장에 밝은 관계자는 10일 “장윤호가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선 임대 이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전북을 떠난다. 구단 간 합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장윤호의 K리그 통산기록은 85경기, 4골·6도움이다.


장윤호는 지난시즌에도 서울 이랜드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6월 단기 임대돼 K리그2 19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전체적인 활약은 아쉬웠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 역시 도움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장윤호의 가능성을 여전히 높이 샀다. 동계훈련부터 함께 손발을 맞추며 시즌을 준비한다면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면서도 활동량이 많은 그는 활용가치가 크다.


선수에게는 현실적인 이유가 작용했다. 전북에서의 생존은 쉽지 않다. 설 자리가 넉넉하지 않다. 풀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임대 기간이 만료된 서울 이랜드를 떠날 때부터 고민이 많았던 배경이다. 2019시즌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 이적해 하반기 14경기를 소화한 장윤호는 또 다시 인연을 맺은 서울 이랜드에서 확실한 주축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에게도 장윤호는 반드시 필요했다. 최근 수쿠타 파수, 강정묵, 최한솔, 허범산, 원기종 등 계약이 끝난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낸 서울 이랜드는 K리그1(1부) 광주FC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정환을 영입하고, U-23 대표팀의 주축 중앙수비수 이상민을 완전 영입했다. 검증된 중원 요원이 반드시 필요했던 서울 이랜드는 장윤호와 함께 하게 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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