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통산 3승째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26)가 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 이후 3년 8개월 만의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김시우는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셨다.

4,5번 홀, 그리고 7,8번홀 연속 버디로 순항한 김시우는 이날 버디만 무려 11개를 기록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캔틀레이는 김시우에 1타 앞선 채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고 16,17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뒤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결국 캔틀레이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안병훈(30)은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 임성재(23)는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