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기아가 만드나? 4조 원 투자설에 기아차 주가 최초 10만 원 돌파

입력 2021-02-03 11: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해 연말부터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인 기아-애플의 애플카 협력 계약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3일 국내외 소식통에 의하면 기아와 애플은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계약을 위한 실무 조율이 진행중이며, 17일로 예정된 계약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카 출시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은 미국에 있는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이뤄진다. 애플카 물량은 초기 10만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조지아공장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약 40만대다. 하지만 기아 조지아 공장은 전기차 공장 신설이 가능한 부지를 갖추고 있어, 확장 능력만 보면 애플카 생산기지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에서는 여전히 “공시 내용 대로이며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1월 20일 기아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다수 해외기업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기아와 애플의 4조원 투자설이 불거지며 3일 기아차 주가는 역대 최고인 10만2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오전 11시 현재 8.87% 상승한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기아의 주가는 애플카 협력설이 돌며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들어 약 60% 가량 상승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