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6골’ 확실하게 불붙은 황의조

입력 2021-02-08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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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선 황의조(29·보르도)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황의조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끝난 2020~2021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와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1분 골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달 24일 앙제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6호 골이다. 상대의 수비에 보르도의 미드필더 진영이 완전히 봉쇄당하면서 최전방에 있던 황의조는 경기 내내 고립되다시피 했다. 이 가운데에서 자신에게 온 단 한 번의 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황의조가 지닌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황의조는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측면 공격수로 나서면서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에 입지도 좁아지면서 교체 출전하는 횟수가 잦아졌다. 생테티엔과의 15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이후 막힌 혈이 뚫렸다. 13경기 출전 만에 나온 시즌 첫 골이었다.

스트라스부르와의 16라운드부터는 그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면서 골이 이어졌다. 보르도의 장 루이 가세 감독은 이제 황의조를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4일 리그1은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날씬한 체격의 황의조는 특출한 컨트롤 능력이 있다. 대각선에서 날아오는 패스를 완벽하게 받을 수 있는 선수다. 이 같은 능력이 그를 치명적인 공격수로 만든다”며 소개한 바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어느 덧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리그1 전체에서도 손꼽힐 만한 페이스다. 지난시즌 자신의 기록(6골)과 이미 타이를 이뤘다. 이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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