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승연 매니저 성추행 폭로

입력 2021-02-08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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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연 매니저 성추행 폭로→눈물→응원↑
강승연 가정폭력도 언급 “父, 母 많이 때려”
강승연 향한 위로+응원 봇물
강승연이 과거 전 매니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강승연은 5일 배우이자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심야신당’에 출연해 “가수 준비를 하던 중 소속사를 만나게 됐는데, 담당 매니저가 지방 행사 일정 때문에 가게 된 모텔에서 몹쓸 짓(성추행 또는 성폭행)을 하려 했다. 당시 22살이었는데, 술자리를 강요받기도 했다. ‘모텔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승연은 힘든 가정사도 언급했다. 강승연은 아버지 가정폭력으로 힘들었다고. 강승연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때리셨다. 그러니까 집에 있기 너무 싫었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따로 나와 혼자 살았다”며 “지금은 아버지와 거의 연락하지 않는다. 엄마는 좋은 분 만나서 재혼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호근은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며 “혼자 어린 가슴에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항상 겉으로 밝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려고 가면을 쓰지만 혼자 적막함 속에서 내 생각을 할 때는 너무 아플 것”이라며 강승연을 위로했다.

방송 이후 강승연은 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승연은 “내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하고 온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돈되지 않은 나를 그저 예쁘고 귀엽게 봐주던 정호근 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강승연 사연은 뒤늦게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성추행하려던 매니저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강승연은 TV CHOSUN ‘내일도 미스트롯’,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다음은 강승연 SNS 전문
심야신당 다녀왔어요 제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하고 온지 모르겠지만 정돈되지 않은 저를 그저 예쁘고 귀엽게 봐주시던 정호근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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