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어보살’ 박진희, 대나무 칫솔 소개…부캐 ‘환더우먼’ 추천

입력 2021-02-08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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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가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배우 박진희가 출연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진희는 “어릴 때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어머니가 내 안에 심어주셨다. 조그만한 것도 함부로 대하지 말라셨다. 그래서 어른이 되고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희는 “환경 문제 이야기를 하면 공감은 하지만 내가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런데 예전에는 내가 강요를 했다. 촬영 할 때 옷이 많은 데도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된다고 계단으로 다녔다. 매니저와 내가 옷을 나눠서 들고 그랬다”고 말해 남다른 환경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박진희는 “샴푸를 쓰지 않고 샴푸 바를 쓴다. 설거지도 설거지용 바를 쓴다. 샴푸와 세제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져 있지 않느냐”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남편도 처음에는 과한 것 아닌가 생각했던 것 같은데 요즘을 페이퍼타올 대신 손수건을 쓰고 대나무 칫솔도 사용한다”며 본인의 가방에 있는 대나무 칫솔을 열성적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희는 이처럼 다양한 환경 보호 제품 등을 소개한 후 “가끔 강연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재미가 없는 것이다. 요즘은 재밌어야 사람들이 기억하지 않나.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지 않느냐. 진희가 훌륭한 연기자다 보니 리액션이 좋다. 내가 개인방송 타이틀도 정해놨다. 환경과 원더우먼을 합쳐서 ‘환더우먼’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천연 소재들로 유니폼도 만들라”며 부캐릭터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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