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병규 “반드시 내 입장 밝힐 것”

입력 2021-02-22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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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의혹에 입 열었다
최초 폭로자, 허위 사실 인정 후 선처 구헤
19일 추가 폭로 등장
소속사 "강경대응 할 것"
배우 조병규가 학폭 논란에 입을 열었다.

조병규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짤막한 심경 글을 게재했다. 조병규는 “반드시 제 입장 밝히겠습니다”라며 “기다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최근 조병규는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6일 조병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작성자 A씨는 조병규가 과거 점심시간 내내 언어폭력을 가했으며 음담패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같은 날 소속사는 A씨가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허위로 글을 작성했음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여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선언했다.

하지만 19일 또 다른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병규 학폭 피해자'라고 지칭한 B씨는 뉴질랜드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조병규에게 상습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다. 무척 두려운 존재였고 나쁜 사람이었다. 벌 받아야 하고 나에게 사과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조병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조병규 소속사는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대응할 것을 밝혔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알렸다. 현재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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