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시흥 ‘3기 신도시’ 선정

입력 2021-02-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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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주택 7만 가구 공급
부산 대저·광주 산정도 중규모 공공택지 조성
광명 시흥이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서울 인접 서남부축 발전의 거점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 등 2개의 지방 중규모 공공택지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발표했다. 이번 3개 신규 택지의 예상 공급주택 수는 총 10만1000호다.

광명 시흥의 신도시는 1271만m² 규모로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걸쳐 7만 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여의도 면적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도 조성한다. 대중교통 체계는 서울 도심까지 20분 대에 접근이 가능토록 남북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부산 대저지구(243만m²)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조성해 1만8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연접 지역에 15만m²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한다. 교통체계로는 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한다.

광주 산정지구(168만m²)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 택지로 1만3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이번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함으로써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라며 “앞으로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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