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손발톱무좀, 겨울이 피부과 치료에 적기

입력 2021-02-25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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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피부과 트리에피부과의원 신동윤 원장

직장인 K씨(41, 금호동)는 최근 부서지는 손발톱으로 인해 걱정이 많다. 오래 전 생긴 손발톱무좀으로 인해 무좀약을 먹으며 지냈지만 건강 검진 결과, 간 건강에 문제가 있어 그마저도 복용을 중단한 이후 손발톱무좀이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타구니, 발, 발톱 등에 주로 감염이 발생하는 무좀은 여름철에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무좀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계절과 다르게 신발이나 양말, 장갑 등으로 손과 발을 자연스럽게 감출 수 있으므로 자칫 손발톱무좀 관리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22~27도 사이에서 가장 번식하기 쉬운 손발톱무좀균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활동이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됐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쉽다.

손발톱무좀은 초기에 노란색을 띠는 반점이나 줄무늬로 나타나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끝부분이 부서지다가 점차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일그러지면서 나중에는 손발톱의 색깔이 회색이나 진한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손발톱무좀은 전염성이 강한데도 관련 증상을 질환으로 인지하기 어려워 초기 치료가 쉽지 않다.

하지만 손발톱무좀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힘든 만큼 방치하게 되면 손발톱 전체가 변형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만약 손발톱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면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하거나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내향성 발톱으로 변할 수 있으며 보행에도 지장을 줄 만큼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은 피부 사상균으로 인한 표재성 감염인 백선이 손발톱에 발생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습한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졌다가 겨울철에는 다소 증상이 약해지는 특징이 있어 손발톱무좀 치료는 요즘 같은 겨울철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 이외에도 레이저 치료가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과 손발톱 무좀의 상태에 최적화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손발톱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지만 K씨의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 약을 복용하는 것이 어려운 간 기능이 안 좋은 환자나 당뇨 환자를 비롯해 임산부나 수유부 등의 경우에는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손발톱 아래에 있는 무좀균까지는 약물이 침투하는 것이 어려워 치료가 힘들기 마련이다.

이때에는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1064nm 파장을 마이크로 펄스 방식으로 전달해 손발톱 아래 깊숙한 곳의 무좀균을 높은 온도로 가열함으로써 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파괴해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원리를 지닌다.

직접적으로 무좀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손발톱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FDA와 K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을 신뢰할 수 있어 임산부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치료 시간 또한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라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만큼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고 실비보험(실손보험)이 적용돼 비용적인 부담까지 최소화할 수 있다.

손발톱무좀은 깨끗한 손톱이나 발톱이 자라나기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발 부위를 드러내는 일이 적은 겨울이 무좀 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한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피부과에 내원해 피부과 전문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동구 피부과 트리에피부과의원 신동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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