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2021년 첫 대회우승

입력 2021-03-01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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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야구의 강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2021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월 28일 끝난 올해 첫 번째 대회인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13세 이하 유소년리그 청룡부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까지 6연승을 내달렸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조별리그에서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에 8-4, 경기 하남베이스볼리즘유소년야구단에 16-0,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에 8-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결선토너먼트 8강전에서는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을 9-1로 눌렀고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12-2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상대는 5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이었지만 16-2로 격파했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최승용을 배출하는 등 해마다 좋은 기량의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온 유소년야구의 명문 팀이다.

권오현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며 이 대회에 맞춰 겨울에 노력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남양주시의원인 박성찬 총 단장님과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을 통해 선수들의 실외 운동을 도와 준 남양주시 진건읍사무소 및 체육회 관계자분께도 감사드린다. 인성을 갖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박규정은 “팀에서 중견수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타격감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서 기쁘다. 경기 개군중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력해서 우리 팀 출신 최승용 형 같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봄방학을 이용해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9개 야구장에서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유소년 단백질 음료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야구 용품회사 ‘핀스포츠’가 후원했다.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2021년 첫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지역 야구대회의 모범이고 가장 성공적인 대회다. 야구 대회를 통해 야구 불모지인 전북 순창이 신축 야구장과 실내 훈련장을 건립해 이제는 동계훈련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변의 유휴지를 이용한 아이디어로 야구대회를 시작해 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한 결단을 해서 유소년 야구선수에게 꿈과 희망을 준 황숙주 순창 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과


● 새싹리그(U-9) ▲ 우승 =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 준우승 =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 최우수선수 = 구본준(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청룡 ▲ 우승 =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 ▲ 준우승 =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김동성 감독) ▲ 최우수선수 = 정현준(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U-11) 백호 ▲ 우승 = 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 준우승 = 경기 화성시중부유소년야구단(장근우 감독) ▲ 최우수선수 = 문규태(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청룡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 준우승 =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 ▲ 최우수선수 = 박규정(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U-13) 백호 ▲ 우승 = 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 준우승 = 서울 동대문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 최우수선수 = 유재민(전북 전주시유소년야구단)


● 주니어리그(U-16) ▲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주니어야구단(김성빈 감독) ▲ 준우승 = 서울 도봉구주니어야구단(김종진 감독) ▲ 최우수선수 = 양승호(남양주야놀주니어야구단)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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