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 특집 토크쇼…방탄의 방송가 나들이

입력 2021-03-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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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tvN·KBS2 특집 편성…다른 방송사도 러브콜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이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선다.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29일 KBS 2TV 토크쇼 ‘렛츠 BTS’ 등에 출연키로 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 입지를 굳힌 뒤 해외무대에 주로 나서왔던 이들이 완전체로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2017년 JTBC ‘아는 형님’ 이후 4년 만이다. 각 방송사의 ‘BTS 모시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조만간 녹화에 참여하는 두 프로그램은 저마다 특집 기획을 준비 중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여러 명의 출연자를 차례로 만나는 기존 포맷 대신 방탄소년단이 단독으로 출연해 100여 분을 채우는 형식으로 녹화할 예정이다. 오로지 방탄소년단을 위해 편성된 특집 토크쇼인 ‘렛츠 BTS’에서는 진행자로 나서는 방송인 신동엽·장도연과 함께 멤버들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통해 15일(한국시간)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관련 내용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각 방송의 특집 편성은 그야말로 ‘파격 대우’로 비친다. 각 제작진은 관련 준비 사항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다른 방송사들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평소 애시청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섭외 ‘러브콜’을 보내며 다각도로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성사됐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대중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작용했다. 멤버들은 작년 오프라인 월드투어가 취소되는 등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여러 차례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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