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이 외국인타자 피렐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입력 2021-03-07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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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피렐라.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32)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이 지난해 외국인타자로 적지 않게 고민한 만큼 피렐라가 2021시즌 안정적으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메이저리그를 짧게 경험한 그는 2019년부터 2년간 일본프로야구에 몸담기도 했다.


피렐라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냈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2루에서 주루플레이도 센스 있었다. 1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부터 꾸준히 실전감각과 KBO리그 적응력을 다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2번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다.


내부평가는 나쁘지 않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실질적으로 거포형 선수는 아니다. KBO리그 무대에서 야구를 하는 건 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홈런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출루와 정확도를 원하는데, 콘택트 능력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피렐라의 스타일이 삼성에서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활약한 야마이코 나바로와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나바로 정도의 스윙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선구안과 스윙 궤도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 성향은 극과 극이다. 허 감독은 “내성적이진 않다. 얘기도 잘하고, 자신의 의견도 잘 피력한다. 그렇다고 쾌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대부분의 남미 출신 선수들이 흥이 많은데, (피렐라는) 다소 무거운 면도 있다. 감정의 업다운이 없는 스타일이라는 게 마음에 들긴 하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허 감독은 결과를 예단하진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도가 괜찮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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