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역대급 질주…수입차 30만대 시대 열린다

입력 2021-03-07 15: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수입차 시장이 연초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2020년 2월 1만6725대)보다 33.3% 증가한 2만229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21대로 전년 동월(2020년 1월 1만7640대) 대비 26.5% 증가한데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량이 급증했다. 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4만4611대로 전년 동기 3만4365대보다 29.8%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1~2월이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세이며, 이 추세라면 연간 30만대 판매 시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독일차가 판매 견인, 벤츠-BMW 치열한 경쟁
올해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 독일차들이 이끌고 있다. 이들 5개사의 1~2월 누적 시장점유율은 72.89%다. 1~2월에만 3만2278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치열한 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2월 누적 판매량은 1만1625대이며, BMW는 1만377대다. 지난해의 경우 3787대까지 벌어졌던 벤츠와 BMW의 1~2월 판매 격차는 1248대로 좁혀졌다. BMW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형 5시리즈의 약진을 발판으로 벤츠와의 격차를 줄였다.


독일 차 외 브랜드로는 볼보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다. 볼보는 1~2월 누적 2400대를 판매하며 5.38%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볼보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이며, 지금 추세라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들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혼다는 1~2월 누적 412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판매량이 40.4% 급감했고, 토요타도 12.8%(814대) 줄었다. 렉서스는 1120대를 판매하며 일본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13.8%)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2대)’, 폭스바겐 ‘제타1.4 TSI(753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694대)’ 순이다. 벤츠 ‘GLE 400’은 판매가가 1억1930만 원인 고가의 쿠페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톱3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