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서 다시 보는 원빈…‘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입력 2021-03-08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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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서 다시 보는 원빈…‘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 원빈 주연의 역대 두 번째 천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오는 3월 17일(수)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과 희생당하는 가족사를 그린 드라마. 2004년 개봉 당시 ‘쉬리’의 강제규 감독과 최고의 대세 배우 장동건, 원빈의 만남으로 주목받았으며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불러모았다. 특히,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실미도’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참혹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형제의 결연함과 절박한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 여기에 “우린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해!”라는 명대사 카피는 비장한 분위기로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이처럼 17년 만의 극장 개봉으로 화제를 모으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CGV가 2000년대 전후 개봉한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개봉하는 ‘시그니처K’ 상영관의 첫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는 IPTV, 온라인 VOD, OTT 서비스 등 영화 서비스 플랫폼 어디에서도 영화를 볼 수 없었기에 더욱 높은 관심이 예상되고, 최고의 배우 장동건, 원빈 두 배우의 눈부신 열연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개봉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으로 향상된 화질과 음질을 선보일 것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다시 한번 잊지 못할 감동을, 영화를 보지 못한 젊은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00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포문을 연 작품이자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명작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3월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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