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신현빈·옥자연, 안방으로 무대 옮긴 스크린 신예들

입력 2021-03-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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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주 무대 삼았던 이솜·신현빈·옥자연(왼쪽부터)이 저마다 주연 드라마로 시청자와 소통한다. 사진제공|SBS·유본컴퍼니·청춘엔터테인먼트

이솜, SBS ‘모범택시’ 열혈 검사
신현빈, tvN ‘슬의생’ 시즌2 출연
옥자연, tvN ‘마인’ 촬영 스타트
스크린이 발굴한 또 다른 신예들이 안방극장으로 향한다. 이솜, 신현빈, 옥자연이 그동안 영화를 통해 쌓아올린 인지도를 바탕으로 잇따라 주연 드라마를 내놓는다.

이솜은 4월9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주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극중 검사를 연기하며 변신을 꿈꾸고 있다. 캐릭터의 당찬 매력을 돋보이기 위해 곱슬머리 헤어스타일을 제작진에 직접 제안했을 정도다.

작년 10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빛을 본 직후 내놓는 작품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157만 관객을 모은 영화로 지난달 청룡영화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번엔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입지를 새롭게 다져가겠다는 각오다.

신현빈은 5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즌2와 하반기 방송할 JTBC ‘너를 닮은 사람’을 연달아 선보인다. 각각 극중 핵심인물이어서 분량이 늘어나 쉴 틈 없이 촬영장을 오가고 있다. ‘슬의생’에서는 시즌1에 이어 유연석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너를 닮은 사람’에는 고현정의 파트너로 출연한다. 작년 영화 ‘클로젯’과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에서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1월 OCN ‘경이로운 소문’으로 이름을 알린 옥자연은 tvN 드라마 ‘마인’의 촬영을 최근 시작했다. 재벌가에 고용된 개인교사 역할을 맡아 이보영, 김서형과 드라마의 중심에 나선다. 2019년 영화 ‘백두산’ 등에서 내어보인 강인한 매력이 방송가에서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드라마 섭외 ‘러브콜’까지 이어졌다. 5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인 드라마는 JTBC ‘품위 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히트시킨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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