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탁구단 주세혁, 횡성군서 1:1 탁구 레슨

입력 2021-03-11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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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탁구단 주세혁 선수(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군탁구전용체육관을 찾아 회원들에게 일대일 레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 주세혁이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군탁구전용체육관에서 횡성군탁구회 회원 100여 명 앞에서 시범경기를 보이고, 회원들에게 일일이 일대일 레슨을 진행했다.

주세혁은 횡성군탁구회 회장인 채동아 씨의 탁구사랑 이야기를 듣고 횡성군을 찾게 됐다. 올해 1월부터 횡성군탁구회 회장을 맡게 된 채 씨는 2000년부터 탁구를 치기 시작해 지금은 20년 경력의 선수다. 탁구가 너무 좋아 탁구장을 직접 차려 ‘덕업일치’의 삶을 살아왔는데, 2012년 담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항암치료와 그토록 좋아하는 탁구를 병행하며 암을 이겨냈다. 아직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탁구를 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채 씨가 2013년 귀촌한 횡성군은 한우만큼이나 탁구사랑으로 유명하다. 횡성군 주민 중 500여 명 정도가 탁구회에 소속되어 있고, 전국에 몇 개 없는 탁구전용체육관도 횡성군에 있다. 주세혁이 방문한 날에도 정명철 횡성군체육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대부분이 일대일 레슨을 받기 위해 참석했다. 주세혁은 횡성군 주민들의 탁구 열정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주세혁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탁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탁구인들과 코로나블루를 날려버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만 함께했지만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더 많은 탁구인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세혁은 레슨을 마치고 소속팀인 한국마사회 탁구단에 합류해 4월 27일 예정되어 있는 실업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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