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이끌 ‘국산마 루키’ 찾아라…국산마 경매시즌 개막

입력 2021-03-11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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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경주마 경매 오는 23일 열려
강화된 국산마 부양 정책 효과 관심
우리나라 경마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국산마 루키’는 어느 말이 될 것인가.


올해 첫 국산마 경매가 시행된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세 경주마 경매를 개시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경마계획을 말생산농가 경영난 완화와 국산마 수준의 상향 평준화에 방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국산마 수요 진작과 경매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 우선 국산마 시장 보호를 위한 긴급 임시조치를 시행한다. 올해에 한정해 국산 신마 입사기한을 3세 1분기까지로 확대한다.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한 경주마들을 위한 조치이다. 동시에 올해에 한해 외산마의 입사를 제한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매 거래마 우대 정책을 강화한다. 국산 경매마 한정경주 시행 규모와 등급을 대폭 확대한다. 정상 경마 시행 시 국산마 경주 중 5% 가량을 경매마 한정경주로 시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3등급까지 경매마 한정 경주를 확대한다.


매년 가장 우수한 경주마가 상장되는 ‘3월 경매’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5월에 진행됐다. 사상 초유의 경마 중단 여파로 총 136두가 상장돼 28두만 낙찰되며 20.5%라는 저조한 낙찰률을 보였다. 올해 3월 경매에는 지난해보다 40두 가량 많은 172두가 상장된다. 메니피, 한센, 테이크차지인디, 올드패션드 등 유력 씨수말들의 자마들도 대거 경매에 참여한다. 이례적으로 암말(78두 상장)보다 수말(94두 상장)의 상장두수가 많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경매는 생산 농가가 보유·생산한 2세마로 혈통등록하고 소유자가 판매 신청을 완료한 말이 대상이다. 경주마 구매 신청 기한은 22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구매 신청 양식과 선납금(두당 200만 원)을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경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대표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서도 3월 2세마 경매를 밀착 취재하며 경매 시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콘텐츠로 담을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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