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오늘 경찰조사, “학폭 사실무근 소명” [공식]

입력 2021-03-11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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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 학폭 의혹 시끌→연일 폭로 쏟아져
동하 학폭 의혹 제기자vs동하+소속사 진실공방
동하 오늘 경찰조사 “학폭 사실무근 소명할 것”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의혹 제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11일 오후 동아닷컴에 “현재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관련해 월요일(8일) 사이버수사대에 접수한 상태다. 동하 본인이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내용을 경찰 조사에서 직접 소명할 예정이다. 따라서 동하는 오늘 참고인 조사에 임한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할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동하에 대한 학폭 의혹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1일이다. 동하에게 학폭 피해를 봤다는 A 씨는 당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하와 같은 반인 적도, 친분이 있지도 않다는 것을 먼저 밝힌다. 동하에게 폭행을 당한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다. 이유는 내가 동하를 쳐다봤다는 것이다.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다. 오죽했으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 자리를 떴다.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었던 까닭에 두려움 못지않게 수치심도 굉장히 컸다”고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A 씨는 “평소 동하와 그의 형에 관련된 ‘빡센’ 소문을 들은 적 있기에 찍히지 않기 위해서 그다음부터는 학교에서 어떻게든 눈에 띄지 않으려고 숨어다녀야 했다. 다행히 동하와 같은 반이 아니었고, 평소 말 한 번 섞어본 사이가 아니었기에 그의 기억에서 잊힐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제이와이드컴퍼니는 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에 당사 소속 배우 동하와 관련된 게시글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 동하 본인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고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는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다.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A 씨는 지속적으로 동하에 대한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A 씨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동하 소속사에서 모욕죄 등의 혐의로 자신을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으나, 문자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동문인 B 씨”라며 “문자를 받은 B 씨는 나와 같은 고교 동문이고 동하로부터 학폭을 당한 사실이 없다. B 씨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언론사와 나를 포함 다른 피해자들을 연결해줬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폭로 글의 작성자가 B 씨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 B 씨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하라”며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을 기만한다면 내가 갖고 있는 동하의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동하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일갈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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