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직은 미야와키 사쿠라처럼

입력 2021-03-11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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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오는 4월 활동 종료 및 해체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일본인 멤버 중 한 명인 미야와키 사쿠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Mnet은 지난 10일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라며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아이즈원의 활동에 늘 발목을 잡았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의 재판 결과도 확정됐다. 대법원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안준영 PD와 김용범CP에 대해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처럼 2년 6개월 간 파란만장했던 아이즈원의 활동이 끝을 맺은 가운데 12명이 추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큰 관건이다. 특히 울림, 스타쉽, 위에화, 스톤뮤직 등 기존 국내 소속사에 적을 두지 않은 일본인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가 국내 활동을 이어갈지도 큰 관심거리다.

이처럼 아이즈원 해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이 때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미야와키 사쿠라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우선 선을 그어놓은 상태다.



그러나 팬들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단골 멘트인 “결정된 바 없다”가 나온 후 실제로 해당 보도가 현실화 된 전례에 주목하고 있다. KOZ 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 플레디스와의 인수 합병 등 지금의 빅히트를 만든 주요 보도 때마다 언급된 것이 바로 이 “결정된 것이 없다”는 멘트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팬들은 미야와키 사쿠라가 줄곧 한국에서의 아이돌 활동에 만족감을 표현해온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한편 줄곧 세계무대에서의 활동에 의욕을 드러내 왔기 때문.


특히, 현재 로켓펀치의 타카하시 쥬리, 미스틱 소속인 타케우치 미유 등이 원 그룹을 졸업하고 국내 소속사에 적을 두고 활동 중인만큼 이 부분 역시 미야와키 사쿠라의 거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 같은 몇몇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HKT48 1기생으로의 상징성이나 일본 팬들 앞에서 졸업을 직접 발표해야 한다는 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과연 미야와키 사쿠라는 방탄소년단과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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