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수입 0원”

입력 2021-03-1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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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미가 히트곡을 냈지만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JTBC ‘싱어게인’ TOP10 멤버 유미, 요아리, 이소정, 태호가 출연했다.

이날 유미는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못 부를 뻔 했다고 고백했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는 애절한 감성이 특징인 곡으로 뮤직비디오에 정우성이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유미는 “2001년도에도 이미 6년이 된 노래였다. 주인을 찾지 못한 거다. 노래는 너무 좋으니까 (원작자인) 김형석 선생님이 (곡을 판) 사장님에게 곡을 다시 달라고 했다. 사장님이 다시 안 주시고 내게 곡을 주셨다. 오디션을 봤다. 김형석 선생님께 가서 불러도 되겠냐고 허락을 받았다”고 곡을 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만 수입은 0원, 전혀 없었다고. 유미는 “너무 힘들었다. 노래는 밖에 나오는데 나는 지금 (수입이 없었다.) 제작비 자체가 규모가 크다 보니 계약서 상 제작비를 제한 수입을 제게 정산을 해주는 걸로 했다. 근데 내게 수입이 올 정도는 아니었나보다”며 “제작비가 100억 원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네 식구가 원룸에서 생활 했다. 내가 너무 허약하다보니 지하철에서 기절했다. 부모님이 때마침 IMF여서 힘든 상황이었다. 원룸에 있더라도 딸을 보살피려고 하셨다. 6년간 원룸생활을 했다. 벗어나는 일이 쉽지 않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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