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집=캡·짱·따봉”…슈퍼주니어, K팝 ‘르네상스’ 부활

입력 2021-03-1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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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10집 발매 연기, 타이틀곡 때문”
이특 “슈퍼주니어=덜미안미, 미친 듯 활동할 것”
슈퍼주니어, 2021 열일 예고
K팝 거물이 돌아왔다. 슈퍼주니어가 10집으로 가요계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16일 오전 11시 슈퍼주니어 정규 10집 ‘The Renaissance’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규현, 려욱, 예성, 김희철, 시원, 동해, 신동, 은혁, 이특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은혁은 “항상 정규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요즘 같은 때는 미니 앨범, 싱글을 내는데 우리는 공들여서 10곡 이상을 채운 앨범을 낸다. 이번에도 공들인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는 슈퍼주니어가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준비해온 앨범이다. 당초 지난해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발매 연기를 결정했다. 르네상스는 과거 유럽 문명에서 일어난 문화 운동으로 문화의 재생 또는 부활을 뜻한다.


김희철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으로 타이틀곡을 꼽았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는 “코로나 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기타 리프가 특징인 디스코 팝 장르다.

김희철은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는 앨범이 미뤄지게 된 계기다. 편곡을 수도 없이 거쳤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은혁은 “‘하우스 파티’는 슈주스러운 노래다. 경쾌하고 신난다. 기타리프가 중독적이다. 유영진 이사님께서 작가, 작사에 참여해주셔서 완성도 있는 노래를 완성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특은 컴백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슈퍼주니어를 “덜미안미”라고 소개하며 “덜 미친 사람은 있어도 안 미친 사람은 없다. 우리와 있으면 텐션도 올라가고 정신없지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번 활동도 미친 듯이 활동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특은 이번 앨범을 ‘원점’이라고 표현했다. 이특은 “르네상스가 부흥기의 시작이다. 1집과 10집은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했다”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은혁은 “슈퍼주니어의 10집은 짱이다”라고 표현했다. 김희철은 “짱은 너무 옛날 말이다. 요즘 친구들은 오지고요 참치 꽁치다라는 말을 한다. 10집은 오지고요 참치고 꽁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멤버들은 “10집은 캡이다. 따봉이다”라는 말로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올해로 데뷔 17년차인 슈퍼주니어. 장수 아이돌이지만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이 생각하는 인기와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특은 “SM과의 재계약도 있고, 가장 중요한 건 SNS인 거 같다. 팬들을 못 만나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멤버 각자가 SNS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10집 발매를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다큐멘터리는 극장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 은혁 유닛 Dne는 10주년 기념 활동을, 동해는 개인 앨범을 발매한다.

슈퍼주니어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는 16일 오후 6시 전곡 발매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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